별점 3점 정도의 재미? 어마어마하게 재미있지는 않지만 술술 잘 읽어내려갈 수 있는 정도의 책. 읽어보라고 추천할 정도는 아님. 읽을 거면 읽고 말 거면 말고 정도?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구나 신기하면서도 공감갔던 구절.
"몇 년 전부터 '은둔형 외톨이'니 '니트족'이니 하는 단어를 종종 접하게 되었습니다. (…) 저는 항상 이런 현상에 해당하는 사람들 (...) 에게 이런 명칭을 부여한 게 문제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어느 집단에 속하거나 직함을 얻음으로써 안도하고 있지 않을까요. 어디에도 속하지 않고 아무 직함도 없다는 말은 자기가 사회의 일원으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나 다름없습니다. (…) 하지만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은둔형 외톨이'니 '니트족'이니 하는 이름을 붙여버리면 그 시점부터 그것이 그 사람들의 소속이자 직함이 되고 맙니다. 사회속에서 '은둔형 외톨이'나 '니트족'이라는 자리를 확보한 사람들은 그것만으로 안심해서 일을 하거나 학교에 가려는 노력을 그만두는 거예요." - <자애자> 부분 나오키 엄마의 일기 중에서
아니 근데 그래서 와타나베의 어머니의 대답은 뭐였죠?? 네???
가장 궁금한 부분을 알려주지 않고 끝내는 결말이란.... 열린 결말도 아니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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