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매일매일 퇴사하고 싶다. 회사 일이 미친듯이 힘들다거나 사람이 너무 싫다거나 해서가 아니라 그냥 남이 시켜서 해야 하는 일과 출퇴근이 적성에 안 맞다. 지금 하고 있는 일에서 보람도 재미도 느끼지 못한다. 개발 일이 적성에는 나름 맞지만 흥미 순위권 안에는 없다. 그렇다면 다시 돌아오는 케케묵은 질문. 하지만 그 질문을 맞닥뜨릴 때마다 난 출구가 존재하지 않는 미로 속에서 그저 눈을 질끈 감을 뿐이다. 무한 루프에 걸려버리고 마는 것이다.

 그래도, 그래도 아직까지는 꺼져가는 불씨만큼의 기대나마 내 자신에게 걸고 있으므로 버틴다. 그 불씨를 최대한 오래 꺼지지 않게 살려둔 채로 살아가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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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잭 더 리퍼를 관람했다. 중학교 때 '노트르담 드 파리'라는 뮤지컬을 처음 본 이후로 2번째 뮤지컬이다. 

그 땐 '와 노래 잘하신다~'라거나 '음 재밌네~' 정도의 감상이었던 것 같은데 이번엔 아니었다. 

첫 장면(?)에 배우가 등장하자마자 헉 소리가 나왔다.  이 생동감이라니.... 

살아서 펄떡이는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 이래서 사람들이 이 비싼 돈을 주고 뮤지컬을 보고 연극을 보는구나. 

1층 무대 가까이에서 배우들의 표정까지 직접 볼 수 있었으면 정말 짜릿했을 것 같다.


 한 번 사는 인생인데 이렇게 문화생활도 즐기면서 다채로운 경험으로 채워나가야겠다고 새삼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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